at the BEACH

올여름 휴가를 바다로 떠나기로 했다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자외선 차단. 뜨거운 직사광선은 물론 바다가 반사하는 자외선까지 더해져 피부는 그야말로 녹초가 되기 마련이다. 

이렇게 자외선에 노출되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피부가 검게 그을리고 건조해져 노화가 급속히 진행된다. 그러므로 여러 번 덧발라도 전혀 부담이 없으면서 휴대하기도 간편한 스프레이형 선블록을 얼굴, 목, 전신에 수시로 뿌려 피부 손상을 막아주자. 또한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수분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변성시켜 뻣뻣하게 만들고 윤기와 탄력을 빼앗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모발 보호에 효과적인 헤어세럼 등으로 관리해주어야 한다. 

메이크업은 컬러풀한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로, 입술은 물에 닿아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틴트형 립스틱으로 화려하게 연출하면 좋다. 바다에서 하루를 보낸 뒤에는 보디전용 쿨링 젤을 사용해 피부 온도를 낮춰 열과 붉은 기를 가라앉히고 빼앗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준다.

 + TIP

 젤 타입 팩으로 집중 케어하기
강렬한 태양과 염분이 많은 바닷물에 손상된 피부는 즉시 진정시키고 보습해줘야 피부 ***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세안을 하고 나서 얼굴 전체에 젤 타입 마스크를 얇게 도포하고 15분 후 닦아낸 다음 아이크림, 에센스, 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젤 타입 마스크를 다시 한 번 더 얇게 발라 흡수시켜요. 에센스와 크림의 유효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손상된 피부에 효과적이랍니다.

수시로 수분 미스트와   선 미스트 뿌리기
나무 그늘 때문에 바닷가보다는 직접적인 자외선 피해가 덜하지만 땀을 많이 흘러 수분이 빠져나가고 자외선 차단제도 많이 씻겨나가죠. 그래서 수분 미스트와 선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줘야해요. 독성이 강한 풀에 피부가 자극받지 않도록 긴 바지나 긴팔을 챙겨입고 컬러가 튀는 옷이나 향이 강한 화장품은 벌레를 유인할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피하고요. 또 산속의 급격한 일교차에 스트레스받은 피부를 위해 자기 전에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공급하는 고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죠.